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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개봉 22일 만에 1000만명…韓영화 첫 ‘트리플 천만’

15일 오전 1000만 관객 돌파...역대 33번째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에 걸린 범죄도시4 포스터 앞으로 관람객이 지나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개봉 22일째인 이날 오전 7시 30분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 ‘파묘’에 이어 올해 두번째 천만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범죄도시4’가 개봉 22일 만에 천만 고지를 넘고, 시리즈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개봉 22일째인 이날 오전 7시 30분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 ‘파묘’에 이어 올해 두번째 천만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오전 200만, 같은 날 오후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3일째 800만, 개봉 17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압도적 흥행 기록을 써왔다. 2편과 3편에 이어 ‘트리플 천만’ 달성에 성공하며 대박 3연타를 이뤄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1편이 688만명, 2편이 1269만명, 3편이 1068만명이 봤다.

외국 영화로는 ‘어벤져스’ 시리즈가 국내에서 3편의 천만 영화를 냈지만, 한국 영화 중 천만 영화 3편을 낸 시리즈는 아직 없다. ‘범죄도시’ 시리즈가 유일하다.
사진은 서울의 한 영화관. [사진 연합뉴스]

이번 4편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범죄도시4’의 손익분기점은 약 350만. 제작자 겸 주연 배우 마동석이 손익분기점만 넘으면 시리즈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이야기해왔던 바, 5편도 만날 수 있게 됐다. 현재 이 시리즈는 8편까지 구성돼 있는 상태다.

한편, 흥행과 별개로 질주 내내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않았다.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그렇다 치더라도, 스크린 독점 논란이 거세게 일은 것. 실제로 ‘범죄도시4’ 개봉 후 최근까지 한국 상업영화는 한 편도 나오질 않았고, 개봉 이후 상영점유율 80%를 웃돌면서 (최고 85.9%) 사실상 독무대였다.

최근 ‘한국 영화 생태계 복원을 위한 토론회’에서 제작사 하하필름스의 이하영 대표는 ‘범죄도시4’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며 “해도 해도 너무하다. 극장들이 서로 경쟁적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려고 한 결과”라며 “왜 영화계를 망가뜨리고 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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