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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코스피 상장 공모 절차 돌입…예상 시총 3조 안팎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사진 시프트업]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게임 개발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고유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2016년 회사의 첫 개발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했다. 대표작으로는 2022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올해 4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있다.

시프트업의 2023년 매출액은 1686억원, 영업이익은 1111억원, 당기순이익은 1067억원이다.

시프트업의 총 공모 주식 수는 725만주로 100% 신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6만원, 공모 예정 금액은 3407억5000만∼4350억원이다. 공모 희망가 기준 시가총액은 신주를 포함해 2조7300억원∼3조4800억원이다.

시프트업은 다음 달 3∼13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8∼1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시프트업은 이날 공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요 신작으로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장르의 크로스플랫폼 게임 '프로젝트 위치스'를 2027년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선보인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과 후속작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프트업이 밝힌 올해 1분기 경영 실적은 매출 374억원, 영업이익 259억원, 당기순이익 247억원으로 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70%에 달했다.

대표작 '승리의 여신: 니케'의 작년 모바일·PC 플랫폼 매출은 수출 1411억원, 내수 225억원으로 해외 매출이 8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케'를 퍼블리싱하는 중국 텐센트 계열사 '프록시마 베타'로부터 나오는 매출 비중은 지난 1분기 기준 시프트업 전체 매출 비중의 97.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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