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스마트 농·수산업 전략 마련에 "동분서주"
![](/data/ecn/image/2024/05/27/ecn20240527000042.800x.0.jpg)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대표단은 지난 23일 노르웨이 로르빅에 위치한 스마트양식 기업인 닐스윌릭슨을 지역 수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했다. 닐스윌릭슨은 지난 2021년 포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진 연어 양식 정보교류 및 행정지원 등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관련한 주민 수용성 확보 및 연어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는 오는 2025년까지 연어 양식 시험시설과 대규모 배후부지 등을 포함한 연어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닐스 윌릭슨사와 기술협력, 정보 공유 등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포항에서 양식된 연어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수출돼 양식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대표단은 지난 22일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수직 농장(인도어팜)인 ‘노르딕 하베스트’를 방문해 미래 식량 생산 및 산업 동향을 파악했다.
‘노르딕 하베스트’는 작물을 키우는 빛, 온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배양액 등 식물의 생장 조건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계절이나 장소와 관계없이 농산물을 연간 15~17회를 수확하며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니엘 발데마르 율(Niehls Valdemar Jujl) 노르딕 하베스트 CTO의 소개로 관련 시설물을 둘러본 대표단은 스마트팜이 농업인구 감소, 특히 청년인구 유입의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급격한 기후변화 속 전 인류는 식량안보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항시가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스마트 농·수산업을 기후, 식량, 인구 위기에 대응하는 미래성장산업으로 선제적으로 적극 육성시켜 미래 지속 가능한 식량안보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농구 선수 허웅, 전 여자친구 고소 “협박·스토킹…마약 연루도”
2택배 기사님 “아파트 들어오려면 1년에 5만원 내세요”
3“응애” 소리 늘까…4월 출생아 수, 전년 동월 대비 증가
4책 사이에 숨긴 화려한 우표…알고 보니 ‘신종 마약’
5경북도, K-국방용 반도체 국산화 위해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6영천시, 베트남 대형 유통업체 K-MARKET과 "농특산물 수출 확대" 협약 맺어
7대구시, 경기 화성 배터리공장 화재피해 복구 지원에 1억원 지원
8소방당국, 아리셀에 ‘화재 경고’…‘예방컨설팅’까지 했다
9최태원 동거인 첫 언론 인터뷰 “언젠가 궁금한 모든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