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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스마트 농·수산업 전략 마련에 "동분서주"

포항시 대표단이 지난 23일 노르웨이 닐스윌릭슨 관계자들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포항시]
포항시가 최근 노르웨이와 덴마크을 잇달아 찾아 스마트 농·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대표단은 지난 23일 노르웨이 로르빅에 위치한 스마트양식 기업인 닐스윌릭슨을 지역 수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했다. 닐스윌릭슨은 지난 2021년 포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진 연어 양식 정보교류 및 행정지원 등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관련한 주민 수용성 확보 및 연어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는 오는 2025년까지 연어 양식 시험시설과 대규모 배후부지 등을 포함한 연어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닐스 윌릭슨사와 기술협력, 정보 공유 등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포항에서 양식된 연어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수출돼 양식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대표단은 지난 22일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수직 농장(인도어팜)인 ‘노르딕 하베스트’를 방문해 미래 식량 생산 및 산업 동향을 파악했다.

‘노르딕 하베스트’는 작물을 키우는 빛, 온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배양액 등 식물의 생장 조건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계절이나 장소와 관계없이 농산물을 연간 15~17회를 수확하며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니엘 발데마르 율(Niehls Valdemar Jujl) 노르딕 하베스트 CTO의 소개로 관련 시설물을 둘러본 대표단은 스마트팜이 농업인구 감소, 특히 청년인구 유입의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급격한 기후변화 속 전 인류는 식량안보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항시가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스마트 농·수산업을 기후, 식량, 인구 위기에 대응하는 미래성장산업으로 선제적으로 적극 육성시켜 미래 지속 가능한 식량안보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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