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올해 수입 소형차 시장에서 미니(MINI)의 대표적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미니 컨트리맨’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3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미니 컨트리맨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1151대 판매됐다. 이는 프리미엄 소형 SUV 중 최고 실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1033)대와 아우디 Q4 e-트론(825대)를 앞선 수치다.

미니 컨트리맨의 높은 판매고가 더욱 주목받는 건 올해 신형 출시가 예고된 상황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65% 이상 증가 한 판매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상품성을 인정받는 추세다. 미니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미니 컨트리맨은 전 세계에서 총 8만 3392대가 팔리면서 전년 7만 5369대 대비 1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 4월 기준 전 세계 시장에서 1만3468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미니 컨트리맨을 판매하고 있는 26개국 중 한국 시장은 지난해 판매량 10위를 차지했다. 이어 올해 1~4월 누적으로는 2위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중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한국 시장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업계는 미니 컨트리맨 인기의 주요 원인으로 뛰어난 상품성과 디지털화를 지목했다. 

미니 컨트리맨은 소형 SUV임에도 성인 5명이 승차 가능한 실내와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췄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L에서 최대 1390L까지 확장된다.

미니 트윈파워 터보 기술과 사륜구동 시스템 ALL4도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미니 컨트리맨은 모델별 최고출력 136마력에서 192마력까지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22.44kg·m에서28.5kg·m이다.

ALL4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뒷바퀴로 최대 50%의 구동력을 배분해 최적의 접지력을 구현한다.

충실한 디지털화도 장점이다. 미니 컨트리맨은 트림에 따라 무선으로 연결되는 애플 카플레이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미니 커넥티드 기능을 통홰 미니 텔레서비스와 이머전시 콜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한편 미니 코리아는 3세대 완전변경 모델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의 국내 출시를 예고하며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미니 숍 온라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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