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19조5000억원 가량의 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달 채권 3조5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채·여전채·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를 이어갔다.

5월 중 외국인은 국채 3조1000억원 등 총 3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달보다 3조8000억원 늘어난 251조원을 기록했다. 5월 장외채권거래량은 전달보다 62조6000억원 감소한 357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조1000억원 감소한 1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발행시장에서는 국채·통안증권·금융채·회사채 발행 규모가 지난달 감소했다. 5월 발행 규모는 전달보다 8조6000억원 줄어든 74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발행 잔액은 국채·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21조원 증가하면서 2801조원을 기록했다.

5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4건 2조21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0조69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910억원 늘었고, 참여율은 483.8%로 83.7%포인트(p) 증가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은 510.3%, A등급은 421.7%를 기록했으며 BBB등급 이하는 수요예측 건이 없었다. 지난달 수요예측 미매각은 발생하지 않았다.

CD(양도성예금증서) 시장에서는 CD 수익률이 지난달 말에 전월보다 4bp 오른 3.61%를 기록했다. 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 상향 예정에 따른 은행채 발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QIB시장에서는 5월에 QIB채권이 3건(1조2465억원) 신규 등록됐다.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총 406개 종목 약 165조5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QIB시장은 승인을 받은 적격기관투자자만 참여 가능한 시장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해외기업에 기회를 제공하고자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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