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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이 개발한 포도품종 '루비스위트' 해외진출 본격화

루비스위트 수출기념식 모습 [사진 상주시]
경북에서 개발된 포도품종 '루비스위트'가 올해 처음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상주 동트면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일 오전 모서면에 위치한 선과장에서 루비스위트의 첫 수출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과 수출업체 및 재배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루비스위트 포도는 kg당 55,000원으로, 120kg 물량이 태국으로 수출된다. 이는 샤인머스캣보다 높은 가격으로, 루비스위트의 높은 품질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루비스위트는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샤인머스캣과 같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붉은색 포도다. 수확기가 8월 하순으로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으며 노지 포도가 나오지 않는 시기에 생산돼 농가의 호응도 좋다. 수확기가 샤인머스캣보다 한달 가량 빨라 단일 품종의 특정시기 홍수 출하를 막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경북에서 개발된 루비스위트 품종이 세계에서 인정받기를 기대한다"라며 "새로운 품종 개발에 애써주신 경북기술원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높은 기술력으로 재배해 주신 농가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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