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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융위원장에 김병환 기재부 1차관…“PF 리스크 관리”

경제 관료 출신…거시 경제에 밝은 ‘정책통’
1971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위원장 될 듯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지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을 내정했다. 김 차관은 경제 관료 출신으로 금융과 거시 경제에 밝은 정책통으로 평가된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 차관은 1971년(53세) 경남 마산 출생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했다. 김 차관은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금융정책국 등을 거치며 정책 경험을 쌓았다.

금융정책국 재직 시절 뮤추얼펀드·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CBO) 등의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후 기재부 자금시장과장·경제분석과장·종합정책과장·혁신성장추진기획단장·경제정책국장 등을 맡았다.

STX그룹·현대그룹·동부그룹 등의 구조조정 과정에 관여한 경험이 있고, 2015년에는 메르스 대응을 총괄하기도 했다. 현 정부에서는 초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았다가 지난해 8월부터 기재부 1차관으로 일해왔다.

김 차관이 금융위원장으로 공식 선임되면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금융위원회 개편 이후 최연소 위원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연소 위원장은 제4대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다. 신 전 위원장은 취임 당시 55세였다.

김 후보자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 발표 뒤 열린 브리핑을 통해 “하반기 금융시장에 리스크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그중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를 가장 우선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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