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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GI-101A·키트루다 병용 부분관해 입증"

췌장암·신장암·방광암 환자 부분관해 입증
"치료 힘든 암 환자 대상 좋은 반응 기대"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GI-101A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 1·2상의 용량 증량 단계에서 부분관해를 확인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GI-101A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 1·2상의 용량 증량 단계에서 부분관해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부분관해는 병변이 50% 이상 줄어들거나 새로운 암이 생기지 않은 상태가 4주 이상 이어지는 것이다. 이번 임상에서 부분관해를 보인 환자는 초기 단계의 췌장암 환자와 10차 치료에 실패한 신장암 환자, 4차 치료제 실패한 방광암 환자 등 3명이다.

이 중 췌장암 환자는 간으로 암이 전이된 환자다. 1·2차 치료에 여러 항암제를 함께 투여했지만, 치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 환자는 GI-101A와 키트루다를 2회 병용 투약한 이후 표적 병변이 크게 줄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장암, 방광암 환자도 병용 투약 이후 표적 병변이 감소했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신약개발임상총괄(CSO)은 "치료가 어려운 췌장암·신장암·방광암 환자에게 GI-101A과 췌장암을 함께 투여해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기술 이전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특정 암종은 미국 현지 승인을 직접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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