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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대 CEO] 중기‧벤처 ‘키다리아저씨’…글로벌 초일류 향한다

7위 김성태 IBK기업은행 행장 

1962년생 / 대전상고 / 충남대 경영학 / 핀란드 헬싱키대 MBA / 2016년 IBK기업은행 소비자보호그룹장(집행간부) / 2017년 IBK기업은행 경영전략그룹장(집행간부) / 2019년 IBK캐피탈 대표이사 / 2020년 IBK기업은행 전무이사 / 2023년 IBK기업은행 행장 [사진 IBK기업은행]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 행장이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며 ‘키다리아저씨’ 역할을 도맡고 있다.

김 행장은 2023년 IBK기업은행장에 취임했다. 다섯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다. 그는 기업은행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취임 초기부터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 지원 확대를 주요 가치로 삼아왔다.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힘을 쏟은 결과 기업은행의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3%(7조원) 증가한 24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소기업대출 시장 점유율은 6개월 만에 0.07%p 오른 23.31%를 기록하며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김 행장은 올해 4월에는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IBK벤처투자를 설립하면서 벤처·스타트업 지원 퍼즐을 완성했다. 벤처캐피탈 자회사를 통해 혁신 유망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당시 IBK벤처투자 출범식에 참석한 김 행장은 “향후 3년간 5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초기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과감하게 모험자본을 지원해 이들의 데스밸리 극복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IBK벤처투자 설립으로 벤처·스타트업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망 벤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IBK창공’부터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IBK벤처투자’를 거쳐 ‘IBK캐피탈’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포함한 후기 투자를 진행하는 구조다. IBK기업은행은 자기자본 투자(PI)·기업금융 등을 지원한다.

올해 8월 1일 창립 63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념식에서도 김 행장은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 행장은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디지털을 비롯해 전 분야에서 끊임없는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금융사고 발생 및 불완전판매 예방에 만전을 기해 고객신뢰를 확보하고, 외국인 근로자 및 영세·취약기업 지원 등 포용금융을 중소기업 지원과 접목해 IBK 방식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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