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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수료 안 받을게요"...이커머스 '티메프 셀러' 유치전 본격화

국내 기업들, 셀러 유치 위해 수수료 면제 혜택 내걸어
해외 플랫폼, 티메프 사태 사례로 들며 자사 입점 유인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서 신규 판매자(셀러)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불러온 티몬·위메프 판매자(셀러) 유치에 나섰다. 셀러 확보는 플랫폼의 상품 다양화 등 경쟁력 강화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서 플랫폼간 신규 셀러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중이다.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로 수만명에 달하는 셀러의 이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티몬·위메프 관련 피해를 입은 셀러 규모가 5만여 명에 달한다고 추산한다.

일부 해외 플랫폼은 티몬·위메프 사태 직접 거론하며 신규 셀러 유치에 나서고 있다. 동남아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는 최근 한국 홈페이지에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내용을 게재했다. 이를 예로 들며 자사는 빠른 정산 주기와 자동화 정산·인출 체계 등을 갖췄으니 입점하라고 홍보 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 업체들도 발 빠르게 혜택을 강화하며 셀러 유치에 나섰다.

먼저 롯데온은 이달 31일까지 신규 입점 셀러에 수수료 면제 혜택(카드결제수수료 3% 등 제외)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롯데온은 안정적 영업 환경 조성을 위해 총 20억원 규모의 셀러 판촉비를 추가 지원한다.

롯데온 관계자는 “7월 1일부로 뷰티실과 패션실을 신설했다. 이는 하반기에 패션과 뷰티 부문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미”라면서 “현재 신규 셀러 영입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G마켓은 오는 9월 30일까지 스마일배송 신규 가입 셀러를 위한 운영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G마켓은 신규 가입 셀러에 상품 입고 및 보관 비용 무상 지원, 물류센터 운영비 50% 할인, 10% 할인 쿠폰 회사(G마켓) 부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도 다음달 30일까지 온라인 택배배송 채널에 신규 입점하는 셀러에게 판매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 기간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입점한 신규 셀러는 별도 신청 없이 입점일 기준 90일간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는다.

수수료 면제 혜택은 셀러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들에게 가장 큰 부담 요인 중 하나가 판매 수수료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의 판매수수료율은 최대 35%에 달한다. 반대로 이커머스 플랫폼은 일정 기간 수수료 면제 시 단기 수익을 포기해야 한다. 직매입이 아닌 중개 방식을 취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경우 수익 대부분이 수수료에서 나온다.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의 한 관계자는 “셀러의 경우 복수의 플랫폼에 입점하는 경우가 많고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이탈자를 특정하기도 어렵다”라면서도 “다만 내부적으로 이번 사태에 따른 셀러 이탈과 신규 유치 등의 방안에 대해 검토는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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