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2024 100대 CEO] ‘3년 연속 매출 최대치’ 써낸 정통 LG맨

11위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1962년생 / 부산 동성고 / 부산대 기계공학 / 연세대 MBA / 2006년 LG전자 캐나다법인장 / 2016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 2019년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 / 2021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 LG전자]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는 세계 주요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쌓은 ‘글로벌 전략가’로 통한다. LG 재직 기간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근무했다. 2021년 12월부터 ‘가전 명가’로 통하는 LG전자를 이끌고 있다. 대표 취임 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으로 압축되는 전략을 통해 회사의 외연을 확장 중이다.

LG전자는 조 대표 경영 아래 2023년까지 연간 매출이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하는 성과를 써냈다. 수익성 역시 과거 펜트업(Pent-Up) 수요에 버금가는 견조한 영업이익을 보이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조 대표는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해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오른 ‘정통 LG맨’이다. 37년간 본사·사업부·해외법인 등을 두루 거쳤다. 2014년 미국법인장 부임 후 이룬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부터 미국·캐나다를 총괄하는 북미지역 대표를 맡았다.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로 부임한 후인 2019년부터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고객경험 혁신 ▲디지털전환 ▲신사업 육성 등 미래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에 집중했다. 대표 취임 후에는 ▲전장·냉난방공조·빌트인·사이니지 등의 B2B ▲구독·콘텐츠 등 무형(Non-HW) 사업 ▲로봇·전기차 충전 등의 신사업에 역량을 결집했다. 조 대표의 이런 사업 재편이 3년 연속 매출 최대치 경신이란 성과를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조 대표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선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이란 사업 비전을 통해 회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의 2024년형 가전제품 대다수엔 고객경험 혁신에 맞춘 AI 기능이 탑재돼 있다.

조 대표는 올해 특히 가전제품 대여 사업을 넘어 제품 관리·가사 관련 서비스까지 연계한 구독 사업 확장에 힘을 주고 있다. 올해 초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6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보청기 대신 에어팟"...美 FDA 애플 보청기 소프트웨어 승인

2삼성전자, 부서 장벽 허문다...반도체 조직개편 '만지작'

3"'6만 전자' 못 참지"...주식 쓸어 담은 삼성 임원들

4"과일 색상은 독점 못 해?"...'메론바' 소송 진 메로나

5 검찰, '복귀 전공의 명단' 작성 의사 구속영장 청구

6미국투자이민 공공 프로젝트 추가 자리 확보∙∙국민이주㈜ 독점 보스턴 재개발10세대

7변우석과 즐기는 두바이의 맛...SPC 배스킨라빈스, 시즌 한정 메뉴 출시

8디지털에서 만난 삼성전자 ‘만족도’ 최고

9하나카드, 제2회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공모전 개최…내달 31일까지 접수

실시간 뉴스

1"보청기 대신 에어팟"...美 FDA 애플 보청기 소프트웨어 승인

2삼성전자, 부서 장벽 허문다...반도체 조직개편 '만지작'

3"'6만 전자' 못 참지"...주식 쓸어 담은 삼성 임원들

4"과일 색상은 독점 못 해?"...'메론바' 소송 진 메로나

5 검찰, '복귀 전공의 명단' 작성 의사 구속영장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