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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우선 변제하겠다” 티메프, 자구계획안 제출

티몬·위메프, 회생법원에 자구계획안 제출
소액 채권자 우선 변제 등 계획 밝혀
추가 협의회 오는 30일 오후 진행

회생법원 출석한 류광진(왼쪽) 티몬, 류화현 위메프 대표.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대규모 정산금 미지급 사태를 불러온 티몬·위메프와 채권자들이 자율적 해결책 마련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13일 오후 티몬, 위메프와 채권자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생절차 협의회를 진행했다. 협의회는 채무자와 채권자가 자율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는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티몬과 위메프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법원은 다음달 2일까지 회생절차를 멈추고 ARS 프로그램을 진행하라고 승인했다.

이번 협의회에 참석한 채권자는 티몬 관련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시몬느자산운용·한국문화진흥·카카오페이·온다, 위메프 관련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한국문화진흥·교원투어·한샘 등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티몬과 위메프가 제출한 자구계획안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양사가 제출한 자구계획안의 핵심은 에스크로(제3자 중개) 계좌 도입, 정산기한 단축(배송완료+1일) 등 정산 시스템 개편이다. 여기에 티몬과 위메프는 인력 구조조정을 포함한 경비 절감으로 이익률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채무 변제와 관련해서는 복수의 안이 나왔다. 티몬과 위메프는 특수 관계자 관련 채무에 대해 전액 출자전환 후 무상감자안을 제시했다. 셀러 미정산 판매대금에 대해서는 분할 변제 및 일정비율 채권 일시 변제 후 출자전환 등을 제안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소액 채권자(10만명)에 대한 우선 변제 계획도 제시했다.

한편, 법원은 오는 30일 오후 3시 회생절차 협의회를 추가로 연다. 이를 통해 티몬과 위메프가 제출한 자구계획안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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