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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가’ 日 전역에 퍼졌다…尹, 교토국제고에 “투지와 열정에 큰 박수”

윤석열, 페이스북으로 응원메시지 전달
"학생 159명 한국계 교토국제고 결승 대단한일"

19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본선에서 4강전 진출을 확정한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에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혼심의 힘 다해 뛴 선수에 큰 박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일본 전국 고교 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甲子園) 결승에 진출한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 야구팀에 대해 응원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토국제고 야구단의 첫 고시엔 결승 진출 소식을 전하며 “유니폼이 성하지 않을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뛴 선수 여러분의 투지와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고시엔은 일본 고교 야구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매년 4000개 가까운 팀이 출전한다. 이 이름은 경기가 열리는 일본 한신 타이거스의 홈구장 한신 고시엔에서 따온 별칭이다.

윤 대통령은 “1983년 아버지(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께서 히토쓰바시대에 교환교수로 계실 때 여름을 일본에서 보냈는데, 고시엔의 뜨거운 열기가 지금도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윤 대통령은 “이렇게 큰 대회에 학생 수가 159명에 불과한 한국계 교토국제고가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여러분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여름은 이제 시작”이라며 “야구를 통해 재일동포 사회와 우리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교토국제고 야구팀과 학생 여러분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토국제고는 전날 한신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본선 준결승전에서 아오모리야마다 고교에 3-2, 역전 승을 거두고 23일 열릴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준결승전에서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NHK를 통해 일본 전역에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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