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솔루션즈, 새 하이엔드 공작기계 시리즈 DNX 론칭
미‧유럽 공작기계 전시회 동시 출격
멀티태스킹 머신 대중화 선언…생산성 도약 이끈다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공작기계 글로벌 기업 ㈜DN솔루션즈는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신형 멀티태스킹 머신(복합가공기) DNX 시리즈를 9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대규모 공작기계 전시회에서 동시에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공작기계란 기계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기계를 말한다. 금속이나 기타 재료를 자르거나 깎고 갈아내거나 구멍을 뚫는 등의 방법을 통해 공작물을 필요한 모양으로 만드는 장비다. 멀티태스킹 머신은 선삭과 밀링 등을 하나의 기기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기기다. 복잡한 모양의 공작물을 만들 수 있다.
DN솔루션즈는 새 시리즈명 DNX에 대해 회사가 보유한 스테디셀러 DNM, DNT와 함께 ‘DN’을 공유하며 성공스토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X’를 붙여 다축(multi-aXis)의 하이엔드 장비임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한 DNX 시리즈(DNX 2100SB, DNX 2100S)는 ‘멀티태스킹 머신의 대중화’를 선언하는 제품이다.
멀티태스킹 머신은 복잡한 모양의 선삭(turning)과 밀링(milling) 작업을 단 한 번의 설정으로 단일 장비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선삭은 회전하는 공작물의 표면을 고정된 절삭 공구로 깎아 가공하는 가공 방법이고, 밀링(milling)은 회전하는 공구가 고정된 공작물을 깎는 가공 방법이다. 회사 측은 공정간 이동‧설정 작업 등 기계가 가공 작업을 하지 않는 시간을 줄이고 로봇 등 자동화 솔루션 도입을 쉽게 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DN솔루션 관계자는 “이륜차 부품을 제작하는 DN솔루션즈의 네덜란드의 한 고객사의 경우 멀티태스킹 머신을 도입해 터닝 센터와 밀링 머신만 보유하고 있던 시기에 비해 연간 생산량을 12배 늘리는 성과를 만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DN솔루션즈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24에서 DNX 2100SB과 새 콘셉트의 제품 디자인을 적용한 5축기 DVF 5000 등 13개 제품·솔루션을 전시한다. 동시에 10~14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규모 로컬 전시회 AMB 2024에서도 DNX 2100S 등 8개 제품·솔루션을 전시한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는 “새 멀티태스킹 머신 DNX 시리즈는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해 5만대 이상 판매한 DNM 시리즈에 이어 고객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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