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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 만들고 집 짓고 공연까지” 추석 앞두고 봉사활동 나선 건설사들

현대건설‧대우건설‧금호건설

'희망의 집짓기'에 참여해 골조 공사 밑작업을 하는 대우건설 임직원들.[사진 대우건설]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추석을 앞두고 국내 건설사들이 봉사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종로구 거주 어르신 500명을 초청해 추석 맞이 경로 행사를 개최했다. 종로구청, 종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한 이날 행사에는 현대건설 임직원 4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이 행사는 현대건설이 본사가 있는 종로구와 협약을 맺고 2011년부터 진행하는 취약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현대건설은 매월 종로구 창신동과 숭인동 일대의 저소득 가구에 식재료와 건강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374가구에 도움의 손길을 건냈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부터 본사 인근에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밑반찬 만들기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 지원을 위해 어르신 강사의 지도 아래 요리를 배우고 함께 밑반찬을 만드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임직원이 참여해 만든 밑반찬은 지역사회 내 1인 가구와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달한다. 

대우건설은 임직원 130여명이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릴레이로 참여했다. 희망의 집짓기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집을 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대우건설 임직원은 충남 천안에서 저소득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세대를 위한 2층 단독주택 18가구를 짓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임직원 32명, 10일에는 토목사업본부 임직원 36명이 집짓기 해당 활동에 참여했다. 다음달 8일과 16일에는 지원본부와 주택건축사업본부 임직원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봉사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무더위에서도 135명의 자원봉사자가 집을 짓는 활동에 기꺼이 참여해 희망을 전하려고 한다”며 “남은 봉사활동도 무사히 완료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문제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은평구 은평교육복지센터에서 아동·청소년을 위한 ‘제9회 금호건설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금호건설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더불어배움이 함께 준비한 공연으로, 은평교육복지센터 소속 초등학생 30여 명이 초청되어 약 한 시간 동안 공연을 관람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금호건설과 함께하는 음악회는 금호건설이 문화 활동을 접할 기회가 적은 아동·청소년을 위해 꾸준히 후원해온 문화 지원사업이다. 이 음악회는 금호건설 임직원과 클래식·국악 아티스트들의 재능기부로 무대를 꾸민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임직원과 국악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명절을 앞두고 우리 소리인 판소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멋진 공연을 아이들에게 선물로 줄 수 있어서 기뻤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아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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