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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얀센과 4세대 EGFR 표적항암제 공동개발 종료

유한양행과 얀센 바이오테크(얀센)이 개발하던 연구 협력 일부를 종료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유한양행이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 바이오테크(얀센)와 개발하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표적 항암제 후보물질인 4세대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의 연구 협력을 종료한다. 4세대 EGFR TKI를 개발할 필요성이 줄었다고 판단해서다.

앞서 유한양행의 3세대 EGFR 표적 항암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EGFR, 간세포 성장인자(MET) 수용체를 동시에 표적하는 존슨앤드존슨(J&J)의 이중항체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를 병용 투여한 환자들은 EGFR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크게 줄었다.

이번 결정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 요법 향후 개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렉라자의 후속 약물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국내 판권을, 얀센은 병용 요법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번 결정으로 유한양행이 2018년 얀센과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조건은 정정됐다. 치료제 개발과 허가, 매출에 따라 유한양행이 받을 수 있는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가 12억5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에서 3억500만달러(약 4000억원)를 줄어든 9억 달러(약 1조2000억원)로 조정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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