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도 소득도 2배" 경북도 사과산업 대전환 선언
지난 해 봄철 저온,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사과 생산량이 30% 가량 감소해 '금사과'라는 말까지 나온 가운데, 경북도가 대대적인 사과산업 혁신에 나섰다. 도는 25일 포항시 죽장면 태산농원에서 ‘경상북도 사과산업 대전환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발표된 사과산업 대전환의 주요전략은 '경북형 평면 사과원'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재배방식에서 벗어나 초밀식형과 다축형 재배방식으로, 광투과율을 높이고 고품질 사과를 기존보다 2배 이상 생산하는 방식이다. 나무높이가 낮아 작업이 용이하고, 병충해 발생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경북도는 지난 해부터 미래형 사과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사과원의 30%에 해당하는 6,000ha에 '경북형 평면 사과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노동집약적 생산방식을 탈피하고 AI, 빅데이터 등 첨단과학기술을 입힌 데이터 기반의 노지 스마트 과원도 함께 확대한다.
또, 시군별 특색을 반영해 특화된 재배품종을 다양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사과는 빨간색이라는 전통 이미지에서 벗어나 청송 '시나노골드', 문경 '감홍', 안동 '감로' 등 노랗고, 더 새빨간 그리고 식감이 우수한 다양한 품종을 보급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대응해 재해예방시설을 확대 보급한다. 미세살수장치, 열풍방상팬 등 재해예방 시설을 2030년까지 3,000ha 농가에 보급한다. 생산자 중심의 스마트 유통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AI·로봇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지역내 과수 APC 시설을 2030년까지 40개소까지 확대해 사과산업 유통구조의 틀까지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는 30년 전 신경북형 사과원을 개발해 지금까지 우리나라 사과 산업을 선도해 왔다. 이번 사과산업 대전환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쓰려한다. 대한민국 사과산업 틀을 바꿔 일본 아오모리, 미국 워싱턴, 이탈리아 티롤 등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경북사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에 발표된 사과산업 대전환의 주요전략은 '경북형 평면 사과원'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재배방식에서 벗어나 초밀식형과 다축형 재배방식으로, 광투과율을 높이고 고품질 사과를 기존보다 2배 이상 생산하는 방식이다. 나무높이가 낮아 작업이 용이하고, 병충해 발생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경북도는 지난 해부터 미래형 사과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사과원의 30%에 해당하는 6,000ha에 '경북형 평면 사과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노동집약적 생산방식을 탈피하고 AI, 빅데이터 등 첨단과학기술을 입힌 데이터 기반의 노지 스마트 과원도 함께 확대한다.
또, 시군별 특색을 반영해 특화된 재배품종을 다양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사과는 빨간색이라는 전통 이미지에서 벗어나 청송 '시나노골드', 문경 '감홍', 안동 '감로' 등 노랗고, 더 새빨간 그리고 식감이 우수한 다양한 품종을 보급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대응해 재해예방시설을 확대 보급한다. 미세살수장치, 열풍방상팬 등 재해예방 시설을 2030년까지 3,000ha 농가에 보급한다. 생산자 중심의 스마트 유통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AI·로봇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지역내 과수 APC 시설을 2030년까지 40개소까지 확대해 사과산업 유통구조의 틀까지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는 30년 전 신경북형 사과원을 개발해 지금까지 우리나라 사과 산업을 선도해 왔다. 이번 사과산업 대전환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쓰려한다. 대한민국 사과산업 틀을 바꿔 일본 아오모리, 미국 워싱턴, 이탈리아 티롤 등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경북사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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