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계좌 불어날까? 지하실행일까..."오늘 갈린다"
재보복 나선 이스라엘 중동 리스크
오는 4일 美 9월 고용보고서 발표
금투세, 그래서 어떻게 되는건데?
한국 투자자들이 또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4일 예정)만 빤히 쳐다보게 됐다.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오만전자 터치를 시작으로, 그동안 한국 증시를 지탱해오던 반도체주 하락에 더하여 "미국의 고용지표까지 꺽일 경우?"라는 하락 상상력이 투자자들에게 급격하게 퍼지고 있는 것.
2일 금융투자업계는 미국의 9월 비농업취업자수가 전월 대비 14만~14만6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8월 대비 비슷한 수준이고 실업률은 4.2%에 4.3%로, 8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증시 전문가들은 앞다투어 9월 비농업 고용 결과가 경기침체 리스크 확산에 대한 '판단'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가 직접 對이스라엘 미사일 약 200발 공격 지시를 지시한 사실이 밝혀지며, 이스라엘도 이란의 180발의 미사일에 대한 재보복을 천명했다.
이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소규모 국지전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중동발 리스크가 전면전을 통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중동 전쟁'들이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줬던 과거와 달리 절대적인 유가 레벨이 낮아, 다행히 세계적 규모의 인플레이션 리스크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국 증시의 가장 큰 리스크는 '금투세'라는 개미 투자자들의 절규에도 민주당의 '갈팡질팡' 행보가 가관인 상황.
그동안 금투세 강행 - 유예에서 당내 의견이 갈리다가 결국 폐지론도 급부상하는 중이다. 2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최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확인됐지만, 금투세 강행론자들은 “지금 유예하면 언제 시행할 수 있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혹자들이 말하는 "인버스 투자하면 되지 않습니까"라는 말처럼 한국 개미들의 계좌가 녹아날지, 아니면 다시 회생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결국 증시의 방향성은 오늘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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