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추가 발생…확산 우려
올해 7번째 확진
이동중지명령 발령
강원 양양군의 한 한우농장에서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3일 양양군 강현면 한우농장에서 신고된 럼피스킨 의사환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4일 밝혔다.
럼피스킨 병은 소의 전신에 지름 2∼5㎝의 단단한 혹(피부 결절)이 생기는 병이다. 유량 감소, 가죽 손상, 유산, 불임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1종 가축전염병이다.
이번 확진은 올해 들어 7번째로 강원지역에서는 2번째 사례다.
강원도는 지난 3일 오후 8시 양양 강현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신고된 럼피스킨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농장주는 이날 사육 중인 소에서 의심증상을 발견하고 양양군에 신고했다.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은 해당 농장의 한우 혈액 등 시료를 채취해 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해당 농가는 소 230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에 따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은 발생 농장에 긴급 투입돼 현장 통제 및 소독을 실시 중이다. 사육 중인 소는 모두 살처분된다. 또 방역 당국은 양양을 비롯한 강릉, 속초 홍천, 평창, 인제 등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또 농식품부는 양양, 속초, 홍천, 평창, 강릉 등의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킨텍스 게임 행사장 ‘폭탄테러’ 예고에...관람객 대피소동
2美항모 조지워싱턴함 日 재배치...한반도·中 경계
3공항철도, 시속 150km 전동차 도입...오는 2025년 영업 운행
4두산 사업구조 재편안, 금융당국 승인...주총 표결은 내달 12일
5‘EV9’ 매력 모두 품은 ‘EV9 GT’...기아, 美서 최초 공개
6민희진, 빌리프랩 대표 등 무더기 고소...50억원 손배소도 제기
7中, ‘무비자 입국 기간’ 늘린다...韓 등 15일→30일 확대
8빙그레, 내년 5월 인적분할...지주사 체제 전환
9한화오션, HD현대重 고발 취소...“국익을 위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