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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망자 4년 만에 감소...사망 원인 1위는 '암'

통계청, '2023년 사망원인통계 결과'
지난해 사망자 35만2511명…전년비 5.5%↓

대전의 한 병원 감염병 전담 병동의 복도. [사진 연합뉴스]
코로나19 엔데믹 효과로 지난해 사망자 수가 4년 만에 감소했다. 사망 원인 1위는 '암'이었다. 

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35만2511명으로 전년 대비 2만428명(5.5%)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사망자 수는 4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사망자 수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에 처음으로 30만명을 돌파한 후, 2021년 31만명, 2022년 37만명을 넘어서면서 최대 사망자 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줄었으나 여전히 2022년 대비로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작년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 역시 689.2명으로, 전년 대비 38.3명(5.3%) 감소했다. 이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크다.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1022명으로 전년보다 152명 많았다.

악성신생물(암)으로 인한 사망이 8만5271명으로, 전체 사망자원인의 1위(24.2%)를 차지했다.

이 밖에 상위 10순위 사망원인은 심장 질환(3만3147명·9.4%), 폐렴(2만9422명·8.3%), 뇌혈관 질환(2만4194명·6.9%), 고의적 자해(1만3978명·4.0%), 알츠하이머병(1만1109명·3.2%), 당뇨병(1만1058명·3.1%), 고혈압성 질환(7988명·2.3%), 패혈증(7809명·2.2%), 코로나19(7442명·2.1%) 순이다.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978명으로 전년 대비 1072명(8.3%) 증가했다. 특히, 2월(22.0%), 6월(20.2%), 3월(15.5%), 5월(11.5%)에 늘었다.

자살은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원인 순위 1위를 기록했다. 40대, 50대에서는 사망원인 순위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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