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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PB 화장품 ‘오드타임’, 일본 시장 공식 진출

일본 수출 계약 체결… 200여 개 매장 동시 입점
日 최대 라이프스타일 매장 로프트, 프라자 입점

지난 5월 진행한 오드타입 팝업 현장 이미지. [사진 무신사]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무신사가 전개하는 뷰티 브랜드 오드타입은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일본의 최대 라이프스타일숍인 로프트(LOFT)와 프라자(PLAZA) 200여 매장에서 오드타입의 시그니처 상품을 선보인다. 

로프트와 프라자는 일본 로컬 브랜드부터 글로벌 화장품 기업까지 인기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 대표적인 대형 생활 잡화점으로 젊은 층 중심의 쇼핑 성지로 알려져 있다. 

오드타입은 지난 4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앳코스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 행사를 열고 현지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일본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차별화된 브랜드 컨셉과 퀄리티 있는 상품력을 바탕으로 K-뷰티를 이끌 라이징 브랜드로 국내외 뷰티 팬들에게 주목을 받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로프트와 프라자 매장에서는 오드타입의 시그니처 제품으로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언씬 미러 틴트’와 ‘언씬 벌룬 틴트’를 선보인다. 특히 언씬 벌룬 틴트는 지난 8월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 21일간 단일 제품으로 2억원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무신사 뷰티 자체 브랜드로 2023년도에 첫선을 보인 오드타입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색조 제품으로 10~20대 뷰티 고객의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무신사 뷰티에서도 3분기 누적 거래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일본 내 주요 매장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새로운 K-뷰티 트렌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오드타입의 일본 수출 계약 건은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는 K-뷰티 브랜드가 무신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라며 “오드타입의 감각적인 제품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뷰티 니즈를 충족시키고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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