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꿈에 나타나 레시피를 알려줬다는 20억 복권 당첨자의 사연이 화제다.

9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는 전날(8일) 스피또2000 56회차 1등 당첨금을 수령했다.

A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와 스피또복권을 구매해 왔다. 그는 최근 백 대표가 나오는 꿈을 꿨으며, 이후 스피또2000 1등에 당첨됐다고 한다.

A씨는 "요리를 하고 있는 꿈을 꾸고 있었는데, 백 대표가 나와 레시피를 알려줬다"며 "며칠 뒤 학원에서 돌아오는 자녀를 마중 나가면서 복권을 샀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이 지나고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 너무 놀랐고 믿기지 않았다. 아내는 '정말 되는구나'라며 함께 기뻐해줬다. 뜻하지 않은 행운에 감사하다. 대출금 상환 등에 당첨금을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스피또2000 당첨자 소감으로 "뜻하지 않았던 행운에 감사합니다. 다음 당첨은 당신입니다. 화이팅"이라는 글을 남겼다.

스피또는 복권위원회가 발행하고 동행복권이 판매하는 즉석식복권이다. 동전 등으로 긁어 빠르고 쉽게 당첨 확인이 가능하다. 스피또는 판매 금액에 따라 500, 1000, 2000 등 3종류로 구분된다. 전국 2만여 개 판매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온라인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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