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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에셋운용 “美투자대가 레이 달리오 ‘올웨더’ 전략 적용’” [디딤펀드 출범]

iM에셋자산운용, ‘디딤 펀드 EMP 펀드’ 출시

김현민 iM에셋자산운용 투자솔루션팀 이사는 11일 오후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기자간담회에서 ‘디딤 펀드 EMP 펀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송현주 기자]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iM에셋자산운용이 업라이즈투자자문과 협력해 2022년 2월 14일에 출시한 ‘iM에셋 디딤 든든 EMP 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 펀드를 디딤펀드로 재출시했다.

김현민 iM에셋자산운용 투자솔루션팀 이사는 11일 오후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기자간담회에서 ‘디딤 펀드 EMP 펀드’를 소개했다.

김현민 이사는 “미국의 투자대가인 레이 달리오의 경험과 교훈을 통해 개발된 올웨더 전략은 시장의 변동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인정하고 이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투자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딤 펀드 EMP 펀드는 퇴직연금(DC/IRP)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며 “펀드의 운용 규모는 현재 95억원으로 곧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8일 기준으로 1년 17.14%, 6개월 4.60%, 연초 이후 8.45%의 운용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iM에셋 디딤 든든 펀드는 ‘올웨더’(All Weather) 전략을 기반으로 한 자산배분 펀드이다. 이 전략은 글로벌 투자자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개발한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으로 업라이즈투자자문이 역공학(reverse engineering)을 통해 구현했다.

세계적인 투자자 레이달리오는 1982년 시장 예측 실패로 큰 위기에 직면했다. 그 당시 달리오는 시장이 급락할 것이라 확신하며 모든 자원을 쏟아부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시장은 급등했다. 그 결과로 그는 큰 손실을 입었고 회사는 해체 위기에 처했으며 모든 직원을 해고하고 개인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실패는 그에게 예측의 불확실성을 절실히 깨닫게 한 계기가 됐다.

이후 레이 달리오는 시장을 예측하기보다는 어떠한 경제 국면에서도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포리오를 만들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그는 다양한 경제 상황에 걸쳐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자산배분전략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탄생한 것이 바로 ‘올웨더 전략’이다. 

이 전략은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과 ‘성장’이라는 두가지 주요 경제 변수에 따라 시장의 4가지 국면(고성장·저성장·고인플레이션·저인프레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목표로 한다.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전략은 리스크를 분산하고 특정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리스크 패러티(Risk Parity)’ 접근법을 사용한다. 이로써 경제의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투자 방식을 제시했다. 올웨더 전략은 투자자들에게 시장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일관된 성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레이 달리오의 이러한 경험과 교훈을 통해 개발된 올웨더 전략은 시장의 변동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인정하고 이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투자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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