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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생활관서 '라이브 방송' 키고 충성!"...보안수칙 위반에 발칵

"룸 투어 해달라"요청도...일부 세트장 가능성 제기

한 남성이 군대 생활관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라이브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 에펨코리아 뽐뿌 캡처]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군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생활관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라이브 방송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방색 생활복과 군모를 착용한 남성이 군부대 생활관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라이브방송을 진행한 장면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남성이 시청자들의 요구에 엎드린 채로 경례를 하는 모습도 담겼다.

누리꾼들은 해당 남성을 두고 "세트장일 수도 있다"다는 주장과 "실제 생활관 같다"는 주장으로 갈리고 있다. 다만 최근 전역자들의 증언을 종합해보면 해당 남성이 촬영한 배경이 현재의 생활관 모습과 똑같고, 남성 뒤로 보이는 관물대와 방탄 헬멧, 더블백 등 까지 재연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군대 내에서 일과 후 휴대폰 사용은 제지의 대상이 아니지만, 군 내부 모습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보안수칙 위반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8년 육군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일과 후 휴대폰 사용을 허용한 후 2020년 전면 도입했다. 이후 국방부는 휴대폰 사용을 일과시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지난 8일 이를 철회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군대 내부는 보안사항인데, 이를 노출하는 것은 생각 없는 행동이다", "고생하는거 알아서 풀어줬더니 적당히를 모른다", "전 세계에 한국 군부대 생중계하냐"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남성이 생방송을 진행한 라이브 채널은 중국에서 개발된 후 전 세계 이용자 약 5억명으로 추정되는 인기 어플리케이션 '틱톡'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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