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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75m'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 만나보세요~

내달 1일부터 구미역 일원 등에서 구미라면축제 열려
'나만의 라면 만들기', 'MSG 팝업무대', '뉴-타운 라면빠' 등 다양한 혁신 시도
주문시스템 스마트화, 전문 셰프의 요리 공간 재구성 등 운영 시스템 개선

사진 구미시
구미시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2024 구미라면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475미터의 거대한 라면 테이블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음식 산업의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산업관광형 축제로 준비됐다. 국내 최대 라면공장인 농심 구미공장에서 갓 튀겨낸 라면을 활용해, 축제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라면의 생산, 가공, 유통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구미라면축제는 지역의 대표 이색라면 셰프 15인과 전국의 라면 맛집 3곳이 참가해 다양한 창의적 레시피와 특별한 요리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은 각자 취향에 맞게 면, 스프, 토핑을 선택하는 '나만의 라면 만들기'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축제장에는 'MSG팝업 무대'가 운영돼 라면을 주제로 한 음악, 스토리, 게임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진다. MZ세대의 감성을 담은 '뉴-타운 라면빠'에서는 구미대 외식업 창업동아리가 개발한 이색 라면 안주가 선보이며, 비보이 국가대표 홍텐과 스트릿댄스 경연 심사위원 허니제이, 윤지가 참여하는 특별 공연도 마련된다.

한편, 이번 축제는 구미역 일원을 넘어, 도시 전체를 축제 분위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금오산 일원은 물론, 낙동강 건너 진평음식 문화특화거리의 20개 매장도 축제에 동참해 갓 튀긴 라면 요리를 선보인다. 지역 예술가들과 시민이 함께 만든 포토존, 금오공대 학생들이 개발한 VR 게임존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더불어 스마트한 주문 시스템과 조리 공간 재구성을 통해 축제장의 혼잡을 줄이고, 관람객들이 공연과 무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극장식당 형태로 공간을 연출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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