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TDF, 10월에만 501억원 뭉칫돈…운용사 1위
전체 10월 수탁고 유입액 중 27% 차지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0월 한달 동안 삼성 TDF 시리즈 수탁고가 501억원 증가하며 운용사 TDF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고 6일 밝혔다. 10월 전체 수탁고 유입액 1850억원 가운데 27%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자산운용 전체 TDF 시리즈 수탁고는 총 1조9498억 원이다.
TDF(Target Date Fund)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절해주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최근 삼성자산운용 TDF시리즈에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구축한 가운데, 장기 수익률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한국형TDF’, ‘삼성 ETF를 담은 TDF’ 등 공모형 상품은 물론 KODEX TDF 시리즈 등 ETF형 상품까지 선보이며 업계에서 제일 많은 22개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비중은 물론 투자 스타일까지 투자자 연령에 맞춰 운용하는 것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액티브 펀드 중심의 삼성 한국형 TDF를, 낮은 비용으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길 원하는 고객을 위해 저비용 ETF를 활용한 삼성 ETF를 담은 TDF를 출시했다. 실시간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직접 대응하길 원하는 고객을 위한 KODEX TDF ETF도 제공한다.
삼성 한국형TDF2050(UH)이 3년 수익률 23.46%로 동일 빈티지 TDF 중 1위를 기록하고, KODEX TDF액티브 시리즈(2050/2040/2030)가 2022년 출시 이후 수익률 (38.3%/32.9%/26.3%)에서 모두 최상위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TDF 전략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결정하고 관리하는 투자위원회(Global Portfolio Investment Committee)를 통해 삼성자산운용의 TDF 운용 철학과 기준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KODEX TDF2050액티브는 수탁고가 10월에만 132억원 늘어나며 전체 TDF 상품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고객의 다양한 성향에 맞춰 투자할 수 있도록 업계 최다 TDF 라인업을 갖춰 운용 중"이며 "대표 은퇴준비 상품인 TDF를 통해 고객의 은퇴 이후 재정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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