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명품 영덕송이, 13년 연속 전국 1위..."긴 폭염에 생산량 절반 줄어"

사진 영덕군
경북 영덕군이 13년 연속 전국 송이 생산량 1위를 차지하며, 자연산 송이의 중심지로 위상을 굳건히 했다. 올해는 긴 가을 폭염과 가뭄으로 송이 생산환경이 좋지 않아, 예년보다 2주 늦은 10월 2일에야 영덕군산림조합이 첫 송이 공판을 열었다.

산림조합중앙회 집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송이 생산량은 총 70.6톤, 165억 6,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으나, 영덕군은 15.8톤을 생산해 3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국 생산량의 22.3%를 차지했다. 영덕군은 이를 기념해 군민운동장과 영해휴게소에 직거래 판매장을 설치해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송이를 제공하는 '명품송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또한, 영덕군은 지난 9월 29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송이 사진 전시, 등급 기준표 설치, 송이 인형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2만여 명의 시민들에게 영덕 송이의 우수성을 알렸다. 아울러 친환경식품 전문 유통기업 올가홀푸드와 MOU를 체결해 10월 초부터 롯데백화점 등 올가홀푸드 전국 지점에서 판촉 행사를 열며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 송이가 그 품질에 비해 영덕대게만큼의 명성을 얻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적인 홍보 활동을 강화해 영덕 송이를 최고의 임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수능 망치란 소리?”…수험생 반발에 일정 변경한 아이돌 그룹

2“승무원 좌석 앉을래”…대한항공 기내서 외국인 승객 난동

3대구도심융합특구 지정..."경북도청 후적지,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변신"

4"안동명소도 둘러보고, 전통시장 장도 보고" 전통시장 왔니껴 투어 성황

5겨울철 입맛을 사로잡을 새콤달콤한 유혹, 고령딸기가 돌아왔다.

6명품 영덕송이, 13년 연속 전국 1위..."긴 폭염에 생산량 절반 줄어"

7(주)포스코실리콘솔루션,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공장 준공

8경북 동부청사, 포항에 둥지틀고 새로운 도약

9신세계, 외형 성장은 이뤘지만…3분기 영업익 29.5%↓

실시간 뉴스

1“수능 망치란 소리?”…수험생 반발에 일정 변경한 아이돌 그룹

2“승무원 좌석 앉을래”…대한항공 기내서 외국인 승객 난동

3대구도심융합특구 지정..."경북도청 후적지,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변신"

4"안동명소도 둘러보고, 전통시장 장도 보고" 전통시장 왔니껴 투어 성황

5겨울철 입맛을 사로잡을 새콤달콤한 유혹, 고령딸기가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