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앞으로 더 힘들다"...입주물량 주는데 분양가는 고공행진
중형면적 26년 2833가구로 급감, 85㎡ 초과는 매년 감소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서울 아파트의 내집마련 기회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타입은 물론 중형면적(60~85㎡)의 입주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여기에 서울은 물론 경기도 지역도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2만7670가구에서 내년 3만5915가구, 2026년에는 7983가구로 예정돼 있다. 내후년부터 아파트 입주 감소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특히 60㎡ 이하 소형면적과 60~85㎡ 중형면적의 감소세가 가파르다. 2025년 각각 1만6660가구, 1만166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지만 이듬해 3324가구, 2833가구로 각각 80.04%, 75.71% 줄어들게 된다.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2년간 신규 분양 물량도 이전보다 적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신축 아파트 공급 가뭄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11월까지 전국 신규 분양 물량(일반분양)은 16만6125가구로 약 한 달 남은 연말까지의 물량을 더해도 20만 가구를 채우기에는 부족족한 상황이다. 지난해(13만4057가구)에 이어 2년째 20만 가구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인데, 2년 연속 20만 가구 미만을 기록한 것은 2012~2013년 이후 10여년 만이다.
이렇다 보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분양가가 최대치로 치솟고 있다. 지난달 19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아크로 베스티뉴'에서는 전용 84㎡가 15억7000만원에 달하면서 안양에서 처음으로 3.3㎡(1평)당 평균 분양가가 4000만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2만7670가구에서 내년 3만5915가구, 2026년에는 7983가구로 예정돼 있다. 내후년부터 아파트 입주 감소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특히 60㎡ 이하 소형면적과 60~85㎡ 중형면적의 감소세가 가파르다. 2025년 각각 1만6660가구, 1만166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지만 이듬해 3324가구, 2833가구로 각각 80.04%, 75.71% 줄어들게 된다.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2년간 신규 분양 물량도 이전보다 적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신축 아파트 공급 가뭄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11월까지 전국 신규 분양 물량(일반분양)은 16만6125가구로 약 한 달 남은 연말까지의 물량을 더해도 20만 가구를 채우기에는 부족족한 상황이다. 지난해(13만4057가구)에 이어 2년째 20만 가구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인데, 2년 연속 20만 가구 미만을 기록한 것은 2012~2013년 이후 10여년 만이다.
이렇다 보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분양가가 최대치로 치솟고 있다. 지난달 19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아크로 베스티뉴'에서는 전용 84㎡가 15억7000만원에 달하면서 안양에서 처음으로 3.3㎡(1평)당 평균 분양가가 4000만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S&P "내년 한국 기업 신용도 둔화 가능성 높아"
2자본시장법으로 '주주 충실 의무' 보장한다…정부안, 여당 협의 후 국회 제출 계획
3김준수 협박해 8억 갈취한 30대 여성 BJ, 끝내…
4'내가 고라니라니' 낚시하다 공기총 기습 '탕탕'
5우리금융, 그룹 통합 슈퍼앱 ‘뉴 우리WON뱅킹’ 출시
6'아무 이유 없어' 고속도로서 돌팔매질·직원 폭행까지
7경북 고령군, 2024년 스타기업 및 우수기업인 선정
8분천 산타마을 "백두대간 협곡열차 타고 동화 속 겨울여행 떠나요"
9고려아연, 임시 주총 ‘표 대결’ 앞두고 장중 상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