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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중국 지표 호조에도 달러 강세…WTI, 0.15%↑

68.10달러에 거래 마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석유 시추기가 작동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뉴욕 유가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에도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엇갈린 양상을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10달러(0.15%) 높아진 배럴당 6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01달러(0.01%) 낮아진 배럴당 71.84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2거래일 연속 밀렸다.

WTI는 중국의 원유 수요 개선 기대에 한때 1.6% 남짓 뛰어오르기도 했으나 달러 강세가 장중 심화하자 오름폭을 크게 축소했다. 브렌트유는 결국 약보합세로 반전했다.

원유는 달러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구매자들 사이에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약화할 수 있다.

이날 앞서 금융정보업체 S&P 글로벌과 차이신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로 전달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50.5를 웃돈 결과로,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표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두 달 연속 웃돌았다.

차이신의 왕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 말 이후 기존 정책과 추가 경기 부양책의 시너지가 시장에 지속해 작용했으며, 이는 지난 2개월 동안 개선된 경제 성과에 반영됐다"면서 "긍정적인 요인이 증가했고, 이는 11월 경기회복의 가속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106.6을 넘어서며 지난달 2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주말 브릭스(BRICs) 국가를 상대로 달러 패권에 도전하면 10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미국의 제조업 지표도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PMI는 48.4로 전월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선 '50'은 계속해서 밑돌았으나 시장 예상치(47.5)는 상회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이 오는 5일로 연기된 회의에서 증산을 재차 연장할지도 주시하고 있다.

OPEC+는 당초 하루 18만 배럴의 점진적 증산 계획을 내년 1월 재개하기로 했으나, 공급 우려로 인해 이를 추가로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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