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르미딘, 치매 예방 및 뇌 건강 유지에 기여 가능성 보여...

전 세계적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치매는 고령화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은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개인과 가족, 사회에 막대한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페르미딘(spermidine)이 치매 예방 및 뇌 건강 유지에 기여할 가능성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스페르미딘은 생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폴리아민(Polyamine)으로, 세포 성장, 증식, 그리고 자가포식(Autophagy)이라는 중요한 생리적 과정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자가포식은 세포 내부에서 손상된 세포 구성 요소를 제거하고 재활용하는 과정으로, 노화와 연관된 여러 질환을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스페르미딘은 세포 내 쓰레기로 불리는 불필요한 단백질과 손상된 세포 구성요소를 분해하고 재활용하는 자가포식 과정을 촉진한다. 이 과정은 신경세포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신경세포의 손상을 줄임으로써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치매 관련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 의과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스페르미딘 섭취가 인지기능 향상과 기억력 개선 가능성을 입증되었다. 연구팀은 스페르미딘이 신경세포의 자가포식 과정을 촉진함으로써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 증상의 진행을 늦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 응용과학대학 등의 연구에서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스페르미딘 보충제 섭취가 인지능력 저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결과를 발표했다.
스페르미딘은 자연적으로 다양한 식품에 포함되어 있어 이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대표적인 스페르미딘 함유 식품은 다음과 같다. 통곡물 중 특히 밀기울과 같은 곡물 껍질 부분에 풍부하다. 발효식품으로는 낫토, 치즈 등 발효 과정에서 스페르미딘 농도가 증가한다. 콩류와 버섯에도 함유되어 있는데 식물성 단백질과 함께 스페르미딘도 풍부하게 얻을 수 있다.
다만, 스페르미딘 섭취를 연구에서 권장하는 용량만큼 섭취하려면 일반 식품만으로는 많은 양을 섭취해야 하므로,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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