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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SKT 등 5社, 코리아밸류업지수 신규 편입

3000억원 2차 밸류업 펀드 추가조성 예정

한국거래소.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SK텔레콤(017670), KT(030200), 현대모비스(012330) 등 5개사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새로 포함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고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특별변경을 심의한 결과 이들 5개 종목을 신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수 반영일은 오는 20일이다. 전체 지수 구성 종목은 기존 100종목에서 105종목으로 일시적으로 늘어난다. 내년 5월 정기변경 시 100종목으로 재조정된다. 

이번 심사 대상은 지난 9월 24일 밸류업 지수가 발표된 이후 지난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51개사 중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43개사였다.

거래소는 “대규모 신규 종목 편입 시 관련 상품 내 종목 리밸런싱 비용 증가 및 지수 변동성 확대 우려가 있어 제한된 범위 내에서 편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달 18일 "밸류업 공시기업 중심의 지수 운영 방침에 따라 밸류업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는 기업 중 일부를 지수에 조기 편입할 필요가 있다"며 지수 구성 종목 특별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거래소는 내년 6월 정기변경 이전에 밸류업 공시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적인 특별변경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내년 정기심사부터는 최소 편입요건을 충족하는 ‘밸류업 표창기업’에 대해 특례편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특별변경 시 편입되지 못한 공시기업의 경우 내년 6월 정기변경부터 적용되는 ‘공시기업 우대제도’를 통해 편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공시기업 우대제도를 통해 공시이행 여부에 따라 시가총액,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일부요건 완화 또는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거래소는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 5곳이 공동으로 이번 주 3000억원 규모의 2차 밸류업 펀드를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들 5개 기관은 지난달 4일 2000억원 규모의 1차 밸류업 펀드를 조성했으며, 최근 유관기관 약정액 1000억원의 투자 집행을 모두 완료했다.

이어 오는 20일 펀드 조성 약정을 체결하고, 신속하게 유관기관 약정액 1500억원을 납입하고 집행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연내 집행이 기대되는 민간자금 매칭분 300억원을 시작으로 민간자금의 밸류업 투자도 본격적으로 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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