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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금액 5.1조원 육박…전월대비 74.1%↑

2년 5개월 만 최대 기록

2019~2024년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및 거래 금액 [그래프 부동산플래닛 제공]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지난해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금액이 5조1000억원에 육박해 2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금액이 전월(2조9139억원)보다 74.1% 증가한 5조7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월별 거래 금액 중 최고치이자 2022년 6월(5조5904억원)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11월 거래량은 1182건으로 전월(1245건) 대비 5.1% 줄었다.

전년 같은달의 거래량(1127건), 거래 금액(2조3376억원)과 비교하면 11월 거래량은 4.9%, 거래 금액은 117% 각각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의 작년 11월 거래 금액이 3714억원으로 전월보다 222.4% 증가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3조7401억원) 149.6%, 충남(525억원) 35.7%, 세종(8억원) 33.3%, 제주(117억원) 3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세종시가 1건에서 3건으로 증가하며 200% 상승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부산(92건) 22.7%, 강원(61건) 22.0%, 전남(71건) 14.5% 등이었다.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 화성시(33건)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은 서울 종로구가 약 9852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빌딩 중에서는 종로구 평동 디타워 돈의문이 약 8953억원에 매각돼 거래 금액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등포구 미래에셋증권빌딩(3727억원), 서초구 코오롱스포렉스 신관(1648억원), 중구 서울N스퀘어(1545억원), 영등포구 NH농협캐피탈빌딩(1405억원) 등 단일 거래금액 '톱5' 빌딩 모두 서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거래된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의 금액별 비중은 10억원 미만이 62.9%(744건)로 가장 높았고,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빌딩은 25.0%(296건)로 나타나 50억원 미만 빌딩 거래가 총 87.9%로 집계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지난해 11월 전국 상업용 빌딩 거래 시장은 거래량은 감소했으나 서울에서 법인을 중심으로 300억원 이상의 빌딩 매수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거래 금액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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