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일본서 도요타 제쳤다...다음주 한국 진출 앞둬
지난해 2223대 판매, 토요타 2038대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중국 자동차 업체 BYD(비야디)가 지난해 일본 전기차 시장에서 토요타를 추월했다. 한국 현대자차와 테슬라도 일본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는 추세다.
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대표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자동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2038대로 전년대비 30% 줄었다. 플래그십 모델 'bZ4X'의 판매량이 1012대로 10% 증가에 그치면서다. 주요 원인으로는 550만엔(약5000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이 꼽힌다.
반면 중국 BYD는 지난해 일본에서 2223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면서 시장 친출 2년만에 토요타를 제쳤다. 출시 초반부터 신차 할인과 공격적인 지역 대리점 오픈 등의 성과가 주요했다. BYD는 올해 말까지 일본 내 매장을 100곳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내비치고 있다.
한국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607대로 전년대비 24% 성장했다. 이 역시 주요 라인업인 '아이오닉 5' 모델 체인지와 신차 '아이오닉 5N'을 빠르게 출시한 영향이 컸다.
미국 테슬라는 같은 기간 5600대를 판매했다. 전년대비 3% 증가한 수치자 2년 만에 성장세로 턴어라운드했다. 주력 차종인 '모델 3'에 대한 30만엔 할인, 대출 이용시 이자율 0%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닛케이는 "일본 브랜드의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가운데, 지난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건 중국과 한국 브랜드다"라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대표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자동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2038대로 전년대비 30% 줄었다. 플래그십 모델 'bZ4X'의 판매량이 1012대로 10% 증가에 그치면서다. 주요 원인으로는 550만엔(약5000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이 꼽힌다.
반면 중국 BYD는 지난해 일본에서 2223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면서 시장 친출 2년만에 토요타를 제쳤다. 출시 초반부터 신차 할인과 공격적인 지역 대리점 오픈 등의 성과가 주요했다. BYD는 올해 말까지 일본 내 매장을 100곳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내비치고 있다.
한국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607대로 전년대비 24% 성장했다. 이 역시 주요 라인업인 '아이오닉 5' 모델 체인지와 신차 '아이오닉 5N'을 빠르게 출시한 영향이 컸다.
미국 테슬라는 같은 기간 5600대를 판매했다. 전년대비 3% 증가한 수치자 2년 만에 성장세로 턴어라운드했다. 주력 차종인 '모델 3'에 대한 30만엔 할인, 대출 이용시 이자율 0%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닛케이는 "일본 브랜드의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가운데, 지난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건 중국과 한국 브랜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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