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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이병률, 알라딘 독자가 뽑은 ‘2024 한국문학의 얼굴들’ 선정"

김애란 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병률 시집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15만명 투표 참여… 정유정의 ‘영원한 천국’·김금희 ‘대온실 수리 보고서’도 주목

소설가 김애란(왼쪽)과 시인 이병률. [사진 알라딘]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소설가 김애란과 시인 이병률이 '2024 한국문학의 얼굴들'로 뽑혔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한국문학 분야 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한국문학의 얼굴들' 투표에서 김애란과 이병률 작가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문학의 얼굴들'은 한국 소설과 한국 시를 대상으로, 한 해를 대표하는 소설과 시집을 독자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하는 기획이다. 2024년 투표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출간된 신간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투표엔 독자 15만5253명이 참여했다.

한국 소설 분야는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4.80%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이 책은 독자 투표 '2024 올해의 책' 톱(TOP) 10으로도 선정되며 독자들에게 연중 내내 꾸준히 사랑받았다.

김애란 작가의 소설에 이어 2위는 '영원한 천국(정유정)', 3위는 '대온실 수리 보고서(김금희)'가 차지했다.

한국 시 분야는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을 쓴 이병률 시인이 최다 득표로(4.01%) 선정됐다. 이 책은 그의 7번째 시집으로, 2024년 한국시 신간 베스트 1위 도서로 뽑히기도 했다.

김효선 알라딘 한국소설 분야 MD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이후 한국문학에 대한 독자의 관심과 지지가 높은 투표수로 나타났다"며 "김애란, 정유정, 이병률, 안희연 등 작가들이 오랜만에 신작을 발표하며 한국문학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 해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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