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회담 준비 중”...‘취임 후 24시간 내 종전’ 될까
선거운동서 러우전쟁 조기 종식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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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과의 회의 전 발언에서 "푸틴과 만나기를 바라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만나고 싶어하고, 공개적으로도 그렇게 말했다"라며 "우리는 그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취임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까지 공언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을 강조해왔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미국이 불필요한 자금을 낭비하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주장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3자 회동 형식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 대통령과도 직접 대화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 달 16일 기자회견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러시아 군인들도 천문학적으로 희생되고 있다면서 푸틴 대통령과도 대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조기 종식 시점을 현실적으로 반영해 6개월 정도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반년 안에 전쟁을 해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6개월이라는 시간이 있기를 바란다. 아니, 6개월 훨씬 전이 좋겠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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