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김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대통령 취임식과 만찬, 무도회까지 모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김 의장과 함께 쿠팡 모회사인 쿠팡 Inc. 미국 경영진도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2017년 열린 트럼프 대통령 1기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쿠팡은 한미 경제협력에서 가교 역할을 해온 기업이다. 지난 2021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뒤 미국에서 유치한 자금으로 공격적인 국내 물류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한편 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에는 김 의장 외에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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