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기업가치 제고 적극 나선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주주환원 정책 확대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이어져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KG그룹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밸류업 정책을 추진한다.
KG그룹은 지난해 12월 KG이니시스를 시작으로 지난 1월에는 KG케미칼이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2월에는 KG스틸과 KG에코솔루션 등이 추가로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KG그룹 상장사들은 순이익 중 자사주 매입과 배당에 사용되는 비율인 주주환원율을 높이기로 했다. 3개년 계획에 따라 KG케미칼은 주주환원율을 35% 이상, KG이니시스는 30% 이상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KG그룹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KG모빌리언스는 1월 23일 공시를 통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105만주 취득을 완료했고 81만 4766주를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KG에코솔루션도 50만주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다. KG이니시스는 총 발행주식의 5%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KG스틸은 2월 내로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KG케미칼은 3년 동안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한다.
또한 KG그룹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 계획 발표도 이어간다. KG스틸은 2월 11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밸류업 계획을 설명하고, KG에코솔루션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KG그룹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며, “주주가치 증대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KG그룹은 주가연계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경영진과 주주 간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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