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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명 중 2명 “연말정산 환급 서비스 이용 경험”

[사진 자비스앤빌런즈]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근로소득을 받는 직장인 3명 중 2명은 삼쩜삼과 같은 민간 서비스를 통해 세금을 환급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에서 제공하는 연말정산 대신 이들 업체나 세무사를 통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진행한 고객도 적지 않았다.

국민 세무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설문 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직장인 8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직장에서 매년 연말정산을 받는 직장인은 85.4%로 ‘아니오’라고 답한 5.5%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모른다’라고 답한 직장인 비중도 9.1%에 달했다.

응답자 816명에게 ‘연말정산 정확도’를 최저 1점부터 최대 5점까지 물었다. 평균 점수는 3.44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안내받은 세액(환급 또는 납부액)과 실제 세액의 일치 점수’는 3.51점으로 정확도와 비슷했다. 다만, ‘연말정산 담당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들었다’는 응답은 3.21점으로 조금 떨어졌다.

응답자의 64.3%는 삼쩜삼과 같은 ‘세금 도움 서비스’를 통해 환급받은 경험이 있었다. 실제로 삼쩜삼을 통해 지난해 5월 종합소득세 정기 신고를 진행했거나 환급을 조회한 직장인 361만명 중 47.7%에 달하는 약 172만명이 환급 대상자로, 직장인 2명 중 1명은 환급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 내 연말정산이 공제 일부를 놓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연말정산 대신 종합소득세 신고로 대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의 62.2%인 508명이었다. 이중 ‘환급 서비스나 세무사를 통해 연말정산’을 한 적이 있는 직장인은 219명으로 43.1%에 달했다.

이들은 ▲환급 서비스나 세무사가 편해서(18.5%), ▲부수입이 있어서(13.8%), ▲직장에서 제공하는 연말정산을 믿을 수 없어서(12.6%), ▲환급 서비스나 세무사를 통한 환급액이 직장 내 연말정산 금액보다 더 많아서(11.4%) 같은 다양한 이유로 세금 도움 서비스나 세무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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