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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글로벌 인재에 문호 활짝..."숙련기능인력 비자 유형 신설"

사진 영덕군
영덕군은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에 참여할 외국인을 상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외국인 인재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이다.

올해부터 영덕군은 비전문취업(E-9) 및 선원취업(E-10) 비자 뿐만 아니라 숙련기능인력(E-7-4R) 유형을 신설해 모집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모집 대상은 지역우수인재(유학생), 숙련기능인력(근로자), 외국국적동포(재외동포)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지역우수인재 유형은 법무부가 정한 소득·학력·한국어 능력 요건을 충족한 유학(D-2) 및 구직(D-10) 비자 보유 외국인이 인구감소지역에서 5년간 거주 및 취업하는 조건으로 추천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취업 가능 업종 제한이 폐지돼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신설된 숙련기능인력 유형은 최근 10년간 E-9, E-10, H-2 비자로 2년 이상 체류한 등록 외국인 가운데, 현재 근무처에서 합법적으로 일하고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연봉 2,600만 원 이상과 한국어능력 2급 이상의 요건을 갖춘 외국인은 추천서 발급 신청이 가능하며, 3년간 해당 자격을 유지하면 지역우수인재 유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많은 분이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확대 시행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우수 외국인들이 지역에 장기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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