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단 "청년이 머물고 싶은 문화선도산단으로 거듭난다"
10개 사업에 총 2,705억 원 투자해 청년 놀이터 조성
유일하게 국비 189억 규모 랜드마크 조성사업 포함

이번 공모에는 전국 8개 산업단지가 참여했으며, 창원·완주와 함께 구미가 최종 선정됐다. 이 중 구미는 유일하게 랜드마크 사업이 포함되면서 총 사업비 2,705억 원 규모의 10개 문화선도산단 패키지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문화선도산단의 핵심 랜드마크 대상지인 방림부지는 베트남 공장 이전 이후 20년간 창고로 활용되던 13만㎡ 규모의 부지다. 시는 이 부지를 매입해 문화시설, 첨단산업 연구개발시설, 정주시설 등 3개 구역으로 나누어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시설에는 익스트림 스포츠존, ICT 융복합 스포츠센터, 라면스트리트,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예술 갤러리, 놀이형 지역서점, 직업체험센터, 문화 소극장 등 청년층 수요를 반영한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첨단산업시설은 반도체 연구단지, 가상융합산업 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정주시설에는 근로자 기숙사와 청년 맞춤형 코리빙하우스를 개념을 도입한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선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림부지를 첨단산업과 일자리, 문화, 복지 등이 어우러진 신 융합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미디어파사드와 스마트 조명 등을 활용한 경관가로를 조성하고, 1,700억 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유치해 근로자 오피스텔과 브랜드 호텔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미1산단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혁신지구 조성도 병행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해 9월부터 관련 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며 총력을 기울인 결과 결실을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구미시가 전국 1호 문화선도산단으로서 지방 도시 재도약의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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