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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Paul Smith의 수집품이 제품의 격을 높이다

[BRAND] Paul Smith의 수집품이 제품의 격을 높이다

폴스미스가 4월 11일 서울 도산공원 옆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폴스미스는 전 세계 매장 디자인이 모두 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 매장은 화이트 컬러의 현대적 외관이 지나는 이의 눈을 끈다. 안으로 들어가면 고전미가 풍기는 동시에 기발함이 엿보인다. 브랜드 철학인 ‘클래식 위드 어 트위스트’를 매장 인테리어에 반영한 것이다. 폴 스미스는 매장 가구와 벽 색상을 직접 골랐다.

‘아트 월’이라 불리는 벽에는 여러 종류의 예술 작품이 전시됐다. 폴 스미스가 직접 고른 것으로 수집광인 그의 성향을 알 수 있다. 그는 매장이 있는 곳 분위기에 맞춰 예술 작품을 고른다. 지하 1층, 지상 2층 모두 3층으로 구성된 매장에서는 남녀 컬렉션과 세컨드 라인, 액세서리, 신발 등 전 라인을 판매한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1층은 여성 의류 코너다. 디자이너 도로시 드레이퍼의 참여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남성 의류는 지하 1층에 전시돼 있다. 같은 층의 세컨드 라인 코너는 앤티크한 원목 가구로 꾸며 고전적 느낌을 준다. 다른 쪽은 마감되지 않은 산업재를 사용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꾸몄다. 이곳에서는 캐주얼 진 라인을 판매한다.

2층의 신발과 액세서리 코너는 두 가지 색상을 이용해 남성과 여성 공간을 나눴다. 여성 공간에 놓인 유선형 소파는 폴 스미스가 직접 찍은 꽃 이미지 천을 사용했다. 남성을 위한 공간은 아트디렉터 마시모 모로치가 만든 탱그램 테이블을 주요 가구로 배치했다. 탱그램은 사각형을 맞추는 퍼즐의 한 종류로 테이블이 각각 분리되는 것이 이채롭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이어지는 아트 월이 매장 전체의 통일성을 살려준다.

폴스미스 관계자는 “앤티크 가구나 예술 작품이 곳곳에 배치돼 쇼핑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며 “도산공원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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