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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 ZOOM] 최고의 향 찾는
로스터의 ‘커피전쟁’

[ECONO ZOOM] 최고의 향 찾는
로스터의 ‘커피전쟁’



커피 한잔 마시러 서울서 강릉까지 가는 세상입니다.

강릉 어단리에 있는 커피공장 테라로사에서는 직접 산지를 방문해 신선한 생두를 들여옵니다. 좋은 커피가 있다면 지구 반대편이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1년에 10개월을 외국에서 보내는 직원도 있다는군요.

에디오피아, 브라질, 콜롬비아 등 커피의 본고장에서 수입한 질 좋은 생두를 매일 볶습니다.

10년 경력의 로스터인 최종헌(38·사진) 테라로사 부장이 하루에 볶는 양은 400kg. 4만 잔 분량입니다.

케냐와 엘살바도르에서 들여 온 생두는 200도에서 18분 동안 한 번 볶아야 가장 맛있다고 하네요. 조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섬세한 작업입니다. 이렇게 볶은 최상급 원두는 멀리 중국까지도 수출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커피 수입량은 12만3000t. 10여 년 만에 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인의 커피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좋은 원두를 확보하려는 조용한 전쟁이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진·글

김현동 기자 lucid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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