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목동14단지, 60층 초고층으로...5007가구 공급

기존 35층 → 60층으로 재건축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서울시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4단지 아파트가 최고 60층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목동 일대 재건축이 탄력을 받으며 5만3000여 가구 ‘미니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26일 양천구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 14 세부개발계획 수립(안) 및 정비구역 지정(안)’ 공람 공고가 나왔다. 

공람에서 목동14단지는 최고 높이 계획을 기존 35층에서 60층으로 변경했다. 공급 세대 수는 총 5007가구다. 

목동신시가지는 1∼14단지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한 가운데 6단지에 이어 이번에 14단지의 정비계획이 수립되면서 이 일대 재건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목동6단지는 지난해 8월 최고 50층, 약 2300세대 규모의 디자인 특화단지로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재건축이 이뤄지면 목동 1∼14단지 일대에는 5만3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1980년대 대규모 택지지구로 개발된 목동 일대에는 현재 총 14개 단지 2만 6629세대가 거주 중이다. 

특히 송파구 잠실, 영등포구 여의도에 이어 목동 단지들도 초고층단지 재건축 대열에 속속 참여하는 분위기다. 

잠실 5단지는 최고 층수 70층에 약 650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방안이 서울시 인허가 문턱을 넘었다. 여의도에서는 1호 재건축 한양아파트가 56층, 시범아파트가 60층 이상 높이로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목동 7단지 역시 종상향(2→3종)을 통해 최고 60층 아파트를 짓겠다고 밝혔다. 

목동 1∼3단지는 국회대로 공원과 안양천을 연계한 개방형 공공녹지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지난달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종상향이 가결(조건부 가결)됐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자체 기술도 없었는데...국내 1위로 도약한 현대엘리베이터

2카카오뱅크에서 기프티콘 거래한다고? 나만 몰랐던 ‘꿀팁’

3창사 40주년 SKT…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 노린다

4‘100년 기업 꿈꾼다’…40돌 국내외 기업들 살펴보니

5독재로 억압받던 1984..위기 속에서 찾은 기회

6100일 넘긴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 125만장

7국산 카네이션 거래 작년보다 37% 감소…수입산과 가격경쟁 밀려

8 尹대통령, 9일 오전 10시 대통령실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9최상목 부총리 "1인당 GDP 4만불 달성 가능할 것"

실시간 뉴스

1자체 기술도 없었는데...국내 1위로 도약한 현대엘리베이터

2카카오뱅크에서 기프티콘 거래한다고? 나만 몰랐던 ‘꿀팁’

3창사 40주년 SKT…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 노린다

4‘100년 기업 꿈꾼다’…40돌 국내외 기업들 살펴보니

5독재로 억압받던 1984..위기 속에서 찾은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