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다섯째 주 핫 클릭 리포트로 이성호 유화증권 애널리스트의 ‘21세기의 연금술 3D 프린팅’을 선정했다. 이 보고서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결과 8월 20~27일 가장 많은 조회수(704)를 기록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최초의 컴퓨터가 보급된 후 30년 동안 다양한 산업에 컴퓨터가 적용됐다. 그 이후 다시 30년이 흐르면서 인류는 컴퓨터 대중화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이제는 손안의 컴퓨터로 불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생활의 혁신을 누린다. 컴퓨터가 그랬던 것처럼 3D(3차원) 프린터도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과 대중화로 수요 폭발의 시점이 도래했다.
1·2차 산업혁명 이후 3D 프린터로 3차 산업혁명이 촉발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관련 산업의 흐름을 짚어볼 때다.
이미 주요국 별로 3D 프린터를 전략적 국가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미국은 3D 프린팅을 통한 제조업의 부활로 차세대 산업환경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은 국내총생산(GDP) 중 제조업 비중을 늘리기 위해 3D 프린팅 육성을 중점 과제로 내세웠다.
중국 역시 제조업 강국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관련 민관 합동 클러스터를 조직했다. 일본 등 기타 주요국들은 3D 프린터 기술 연구 플랜을 속속 가동하기 시작했다.
3D 프린터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가져올 전망이다. 금형·제작·수정의 기존 제조 방식에서 벗어나 소모적인 공정·재료 없이 바로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제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일반 제조뿐 아니라 자동차·항공·의료·건설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하다. 산업에서 일상 생활까지 첨단 기술의 보급화를 통해 3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것이다.
3D 프린팅 기술의 발달과 시장 확대에 따른 유망 종목은 뭘까? 관련 업체는 크게 부품·장비주와 소재주로 분류할 수 있다. 3D 프린팅 시장은 기기가 먼저 보급된 이후 소재 수요 증가가 따라올 가능성이 크다. 지금 단계에서 1차 수혜는 장비주가 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이 기술의 기본 원리를 응용할 수있는 업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미세 소재 사출·접착 기술을 갖고 있다. 현재 이러한 기술을 3D 프린터에 응용해 장비를 개발 중이다. 올해 말 시제품 양산이 가능해 도약이 기대된다. 올 8월 16일 액면병합(주당 액면가 100원을 500원으로 변경)을 위해 거래가 정지된 상태로 신주상장 예정일은 9월 6일이다.
TPC는 3D 프린터의 기본 원리인 X·Y·Z축 동작과 그 움직임을 제어하는 모션컨트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구동모터와 관련 부품을 직접 생산한다. 3D 프린터 제작 활성화에 따른 부품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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