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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TIME / BOOKS - 역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7선

DOWNTIME / BOOKS - 역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7선

라우렌틴 네덜란드 공주가 9월 6일 헤이그의 국제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9월 8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文解)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이었다.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이 개인과 공동체, 사회에 얼마나 중요한지 그 의미를 되새기는 날로 세계 각국이 1996년부터 매년 기념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문해와 지속가능한 발전(literacy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이다. 글을 읽고 쓰는 능력으로 우리가 경제 성장, 사회 발전, 환경 보존에서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영국 여류작가 E L 제임스가 쓴 성애물 3부작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Grey)’의 미국 출판사는 올해 그 책의 판매부수가 세계적으로 1억 부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 시리즈의 1편은 역대 가장 빨리 팔린 문고본으로 기록을 세웠으며, 1억 부 이상 팔린 몇몇 다른 소설책의 대열에 합류했다.

애거사 크리스티부터 J R R 톨킨까지 나머지 역대 최고 베스트셀러들을 살펴본다.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초판(H K 브라운 삽화 포함).
찰스 디킨스가 1859년 펴낸 이 소설은 판매 부수가 2억 부를 훨씬 넘어 소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꼽힌다. 프랑스 혁명 직전의 런던과 파리를 무대로 하는 이 소설은 디킨스가 만든 문학 주간지 ‘사시사철’에 31편으로 나눠져 발표됐다.




반지의 제왕

‘반지의 제왕’ 3부작 초판 표지.
J R R 톨킨의 1937년 소설 ‘호빗’의 속편으로 처음 발표됐지만 훨씬 대규모 작품으로 발전했다. 세계적으로 1억5000만 부 이상이 팔렸다. 1937년부터 1949년 사이에 단계별로 저술됐으며 대부분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집필됐다. 1954년 처음 발간됐다.




어린 왕자

파리의 항공우주 박물관에 전시된 ‘어린 왕자’ 책.
1943년 앙투완 드 생텍쥐페리가 발표한 이 작품은 세계적으로 약 1억4000만 부가 팔렸으며 프랑스어 작품 중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됐다.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작은 행성에서 떨어진 어린 왕자를 만나는 시적이고 철학적인 이야기. 아동도서 형식이지만 삶과 인간성을 고찰한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표지.
J K 롤링의 첫 소설이며 ‘해리 포터’ 시리즈 1편으로 1997년 발표됐다. 1999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 1위에 올랐다. 시리즈 마지막 편 제7권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은 2007년 발간됐으며 시판 24시간 안에 1100만 부가 팔렸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1943년 공연된 연극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한 장면.
작가 애거사 크리스티가 가장 쓰기 어려웠던 책이라고 스스로 밝힌 장편 추리소설이다. 1939년 영국에서 처음 발간됐다. 추리소설로 역대 최고의 베스트셀러다. 출판사 퍼블리케이션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 작품은 역대 베스트셀러 7위로 지금까지 1억 부가 팔렸다.




홍루몽(紅樓夢)

청나라 시대의 화가가 그린 ‘홍루몽’의 한 장면
중국의 4대 고전 중 하나로 청나라 시대인 18세기 중엽 조설근의 작품이다. ‘홍학(紅學, Redology)’이라는 학문 분야가 생길 정도로 이 소설은 중국의 문학작품 중 최고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영어로는 1868년 처음 발간됐으며 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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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감행의 연대기

‘그녀: 감행의 연대기’ 그래픽지 시리즈에 들어간 삽화.
19세기 영국 제국주의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저자 헨리 라이더 해거드가 영국 식민주의와 남아프리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1886년 10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잡지 ‘그래픽’에서 시리즈로 처음 발표됐으며 지금까지 1억 부 이상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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