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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협회 선정 프리미엄브랜드] 고품질에 스토리도 담다

[한국표준협회 선정 프리미엄브랜드] 고품질에 스토리도 담다

경기 변화에 아랑곳없이 소비자가 꾸준히 사랑하는 브랜드가 있다. 이들 브랜드는 기업의 신뢰와 높은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좋은 것은 기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독특한 문화와 스토리가 브랜드에 담겨 있다. 올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은 브랜드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국표준협회는 7월 22일 ‘2015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Korean Standard Premium Brand Index)’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KS-PB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 가치평가 모델이다. 브랜드의 강점과 약점, 경쟁적 위치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미래가치까지 진단해 브랜드의 자산가치를 측정하는 지수다.

이번 조사는 신규 업종 11개 부문을 포함해 서비스업 77개, 제조업 75개 부문 등 총 152개 산업군을 대상으로이뤄졌다. 2015년 소비자 조사결과 한국 산업의 브랜드 가치는 62.3점(100점 만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63.3점)이 서비스업(61.3점)보다 다소 나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별 1위 브랜드를 살펴보면 신한PWM이 프라이빗뱅크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를차지했다. 이외에도 B tv(IPTV), 롯데렌터카(렌터카), 청담어학원(주니어영어학원), 엘리트(학생복) 등이 7년 연속 1위 브랜드에 선정됐다. 신한카드(신용카드), 초록마을(친환경식품전문점)은 6년 연속, 롯데백화점(백화점)은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행), 린나이보일러(가스보일러)는 올해 처음으로 1위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조사 부문에서는 AJ셀카(중고차유통)가 1위에 선정됐다.

KS-PBI 조사를 담당한 표준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브랜드들은 ‘브랜드 이미지(63.8점)’ ‘브랜드 인지(63.7점)’ 차원에서 올해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 부문은 2008년 조사 첫 해부터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지수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에서 브랜드 재구매, 프리미엄 지불 의도, 타인 추천 의도로 구성된 ‘브랜드 애호도(60.7점)’가 전년보다 2.1점 높아져 6개 차원 중 가장 높은 향상도를 보였다. 이는 고객들의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됨으로써 구매 결정 요인에서 브랜드의 비중이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달리 브랜드 사회적 책임(56.3점)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계속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들의 사회 공헌이나 환경문제에 기여하는 등의 활동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단 얘기다.

- 박상주 기자 park.sangjo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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