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마셔봐야 할 쿠바 최고의 럼 5
꼭 마셔봐야 할 쿠바 최고의 럼 5
애호가들의 까다로운 입맛 만족시킬 캬라멜·당밀 맛부터 후추·가죽 향까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최근 쿠바를 찾는 미국인 여행객들이 귀국할 때 개인소비용으로 들여오는 럼과 시가의 물량 제한을 철폐한다고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백악관의 대쿠바 국교 정상화 노력에 발맞춰 ‘여행객들이 쿠바에서 미국으로 들여오는 물품의 가격 제한(이전엔 총 100달러)을 없앤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정책에는 ‘개인소비용 알코올과 담배 제품’이 포함됐다. 시가를 좋아하는 오바마뿐 아니라 미국 각지의 럼 애호가에게도 좋은 소식이다. 주머니가 두둑한 쿠바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쿠바산 럼 5가지를 소개한다. 쿠바 저널의 식음료팀은 지난해 11월 이 술을 쿠바 최고의 럼으로 꼽았다. 아바나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 럼은 캬라멜과 당밀, 꿀, 삼나무 맛이 나며 무게감이 있고 향이 좋다. 블룸버그는 이 럼을 ‘미국 럼 애호가들의 성배’로 묘사했다. 바닐라 향에 깊은 맛이 나는 이 럼은 ‘더위스키익스체인지닷컴’에서 수십 명의 평론가로부터 별 다섯 개를 받았다. 한 평론가는 “내가 마셔본 럼 중 최고”라고 평했다. 한 평론가는 ‘럼다이어리스블로그’에 이렇게 썼다. “언젠가 다른 술을 혼합하는 걸 깜빡 잊고 스트레이트로 마셨는데 자꾸 당겨서 몇 잔을 내리 비웠다. 한 잔 더 할 때마다 더 맛있게 느껴졌다.” ‘드링크스 엔수지애스트’에 따르면 처음엔 바닐라 맛, 그 다음엔 설탕과 과일 맛이 나며 마지막엔 가죽 향의 여운이 남는다. ‘더드링크숍닷컴’에 따르면 이 희귀한 럼은 “입맛이 아주 까다로운 럼 애호가들도 만족시킨다.” 후추 향과 흑설탕 맛이 나며 열대 과일 향의 여운이 남는다. 평론가들은 쿠바 시가를 피우면서 마시기를 권한다. ‘럼레이팅스’의 한 평론가는 “이 블렌디드 럼은 마치 시가를 피우면서 럼을 마시는 듯한 맛이 난다”고 평했다. 또 ‘론 케이너’에 따르면 토피 사탕과 체리, 파파야 맛이 난다. ‘럼 하울러 블로그’는 “머스카텔 와인의 맛이 느껴지며 오크 향이 딱 좋을 만큼만 난다”고 평했다.
- 줄리아 글럼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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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로운 정책에는 ‘개인소비용 알코올과 담배 제품’이 포함됐다. 시가를 좋아하는 오바마뿐 아니라 미국 각지의 럼 애호가에게도 좋은 소식이다. 주머니가 두둑한 쿠바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쿠바산 럼 5가지를 소개한다.
1. 산티아고 데 쿠바 11년
2. 아바나 클럽 7년
3. 론 쿠바이 아녜호
4. 아바나 클럽 15년 그란 레세르바
5.레젠다리오 론 아녜호
- 줄리아 글럼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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