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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스타트업의 고향은 얼음 구멍?

핀란드 스타트업의 고향은 얼음 구멍?

‘폴라 베어 피칭(Polar Bear Pitching)'의 아이디어는 노키아가 무너진 2013년에 나왔다. 직원이 1만 명에서 2000명으로 줄었다. 그들은 창업 아이디어가 수없이 많았고 ‘폴라 베어 피칭'의 설립자 미아 켐펠라는 그들의 창업을 도울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는 발상을 떠올렸다고 뉴스위크는 보도했다. 유례없는 스타트업 발표 행사 아이디어를 접한 기업 스폰서들과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여 2014년 2월부터 오울루에는 얼음 구멍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뉴스위크에 의하면 켐펠라는 “핀란드에선 ‘시수(sisu)'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핀란드어인 ‘시수’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기는 힘든다. 1940년 보도된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 기사에 따르면 ‘시수’는 ‘허세와 용기, 맹렬함, 강인함, 대다수가 포기한 뒤에도 계속 싸울 수 있는 능력과 이기겠다는 의지를 갖고 싸우는 힘이 어우러진 것’이라고 앤서니 커스버트슨 뉴스위크 기자는 설명했다. .

커스버트슨 기자는 경연을 포기한 팀을 대신해 프레젠테이션을 하기로 했다. 그는 1분 30초 약간 넘을 때까지 버텼다. 그는 추위를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기도 전에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고 한다. 뉴스위크에 의하면 ‘폴라 베어 피칭’이 시작된 이래 최고 기록은 7분이 넘는다.

올해의 우승팀은 핀란드의 전기차 충전 관련 스타트업 비르타였다. 뉴스위크는 그 팀이 프레젠테이션 할 때 2명이 얼음물 속에 들어가 서로의 등을 임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우승팀은 노르웨이 스마트폰 보정기 전문업체 플로모션이었다. 플로모션은 1만 유로의 상금을 탔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홍보 효과였다고 커스버트슨 기자는 설명했다. 뉴스위크에 의하면 그들은 ‘폴라 베어 피칭’ 우승의 효과로 지난해 말 킥스타터 캠페인에서 130만 달러를 확보했다.

- 차정민 뉴스위크 한국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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