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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데뷔 임박?

삼성 폴더블폰 데뷔 임박?

오는 11월 부품 공급받아 3개월 동안 조립한 뒤 내년 2월에 갤럭시X라는 이름으로 출시할 듯삼성전자의 폴더블 폰 프로젝트와 관련해 새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갤럭시 S10이 내년 중 이전 모델보다 더 이른 시기에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 프로젝트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의 코드명 ‘밸리’를 버리고 ‘위너’로 개명했다고 한국 뉴스 매체 더벨이 지난 4일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이후로 폴더블폰 프로젝트를 가리키는 암호명으로 ‘밸리’를 사용해왔다. 따라서 이제 와서 프로젝트 이름을 바꾸는 것은 뜻밖이다. 삼성전자가 프로젝트명을 바꾼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큰 기대를 모으는 폴더블폰의 데뷔가 임박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X로 불릴 것으로 알려진 폴더블폰의 부품을 오는 11월부터 납품해 달라고 공급업체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신모델을 조립하는데 보통 3개월이 걸린다. 따라서 폴더블폰은 내년 2월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1분기 중 대형 이벤트를 통해 프리미엄폰을 공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X를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역시 내년 2월 MWC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S9 후속모델이 폴더블폰에 가려져 빛을 못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 S10의 데뷔를 앞당길지 모른다. 갤럭시 S 시리즈 열 번째 기념 모델은 현재 내년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공개될 것으로 여겨진다. 갤럭시 S9은 올해 MWC에서 공개됐다. 갤럭시 S10의 공개일을 앞당겨 조명 받을 시간을 벌어 주려는 의도인 듯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X의 1차 생산량을 30만~50만 대 정도로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의 일반적인 생산량 5000만 대보다는 분명 적지만 폴더블폰의 시장성을 가늠하기에는 충분할 전망이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S 2018 때 비공개 미팅에서 몇몇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폴더블폰을 선보였다. 당시 소개된 시제품 모델은 3.5인치 올레드 스크린을 외부에 1개, 내부에 2개씩 탑재하고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in-folding) 타입이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휴대전화를 펼쳤을 때 내부의 2개 스크린이 합쳐져 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펼쳐진다.

- 코라손 빅토리노 아이비타임즈 기자

※ [뉴스위크 한국판 2018년 5월 21일자에 실린 기사를 전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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