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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온라인쇼핑 취향 갈린다] SNS마켓 긍정적, 라이브쇼핑은 그닥

[20대 온라인쇼핑 취향 갈린다] SNS마켓 긍정적, 라이브쇼핑은 그닥

10명 중 9명은 저렴하게 제품 사기 위해 SNS마켓 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이후로 온라인쇼핑이 급격하게 확장하고 있다. 지난 1월 5일 통계청이 발표에 따르면 2020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631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7.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5조원을 넘어선 건 200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이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2598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1.9% 증가했다.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20대들은 온라인쇼핑에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시스템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알바천국’과 함께 20대 2943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48.2%가 온라인쇼핑 결제 방법으로 간편결제를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신용카드(27.5%), 실시간 계좌 이체(10.88%), 무통장입금(10.2%), 휴대폰결제(2.4%) 등이었다. 20대는 온라인쇼핑에서 본인 인증 과정이 가장 간편한 결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결제방법 선택의 이유 역시도 ‘편리해서(74%)’가 압도적이었다. 반면 포인트와 할부혜택 등 가격 측면의 이득에 대한 응답은 13.5%로, 20대는 온라인쇼핑 결제 방식에 비용보다 편리성을 중시함이 나타났다.
 결제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로
20대들은 새로운 온라인쇼핑 방식인 ‘SNS마켓’과 ‘라이브쇼핑’에 대해 전혀 다른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20대 응답자 68%가 SNS마켓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SNS마켓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개인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이용해 물건을 판매하는 형태다. 반면 라이브쇼핑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5.8%가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라이브쇼핑은 업체가 마치 홈쇼핑을 하듯 실시간으로 방영하는 온라인 동영상을 활용해 물건을 판매한다.

먼저 응답자의 68%가 긍정적으로 바라본 SNS마켓은 20대에게 ‘같은 제품이어도 저렴하게 물건을 판매한다’는 인식을 주고 있었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복수응답) 중 87.9%가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를 꼽았고, ‘새로운 제품을 접할 수 있어서(33.1%)’, ‘인플루언서의 취향을 공유할 수 있어서(14.2%)’ 등이 뒤를 이었다.

라이브쇼핑은 20대 대부분이 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0%가 아예 라이브쇼핑을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즐겨본다고 대답한 14.1% 역시 물건 구매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즐겨본다는 이들 중 ‘라이브쇼핑에서 나오는 동영상 콘텐트가 흥미로워서 구경 삼아 본다(33.3%)’는 답이 가장 많았다. 라이브쇼핑을 보는 20대들은 즐겨보는 플랫폼으로 ‘네이버라이브쇼핑(39.5%)’을 꼽았고 이 결과는 대학생부터 취업준비생, 직장인까지 모두 같았다. 카카오라이브쇼핑(23.5%), 인스타그램라이브(23.5%) 등이 뒤를 이었다.

-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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